안녕하세요. 술과 카페라떼를 좋아하지만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시골쥐입니다.
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하냐?!!!! (죄송합니다.
인간의 몸은 너무나 연약해서 한번 망가지면 돌아올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.
제 식도처럼 말이죠.
저는 식도염에 걸린지 3년정도 되었습니다.
대학원 입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어느 날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.
그리고 헛기침이 자주 나오고 한번도 목이 쉰적이 없었던 제가 아침마다 목이 쉬기 시작했습니다.
처음에는 천식인 줄 알았습니다. 아버지가 천식을 앓으셨기 때문이죠.
물론 저희 아버지는 역류성 식도염도 무지 심하게 앓고 계십니다. (유전의 힘이란,,
그래서 종합병원에서 폐기능검사도 다해봤는데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
너무 답답했었죠.
하지만 이후에 이비인후과에서 목 내시경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
찾아보니 역류성 식도염은 거의 만성이더군요. 그리고 이걸 앓는 사람도 꽤 많다고 하더군요.
불쌍한 현대인들..
이걸 알고 난 이후에도 저는 정신을 못차렸습니다.
술과 커피를 자주 먹고 밥을 먹고 바로 누워버리는 죄를 지은 것이죠.
요즘에는 정말 먹지 말아야 되겠다 할 정도로 목이 아픕니다. 아침마다..
그렇다고 약을 먹어도 제자리 걸음일 뿐입니다. 약을 먹은 일정기간 동안만 좋아지더군요.
그래서 생활습관을 바꿔보려고 합니다.
인생은 인간을 편하게 살게 놔두지 않습니다.
그렇지만 나 이제 편하게 살면 안될까..?
응 안돼
각설하고 누구보다도 노화로 달려가고 있는 제 몸을 위해 당분간 알코올과 커피를 중단해볼 예정입니다.
대략 계획은 이렇습니다.
기간 : 9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
뭐를 : 금주 및 금커피
기분상태 : 10점 만점 중 몇점인지
건강상태 : 10점 만점 중 몇점인지
위험 요인이 뭐가 있는지
도움 요인이 뭐가 있는지
오늘의 한마디
이렇게 날마다 적어볼 예정입니다. 아마 일기처럼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.
아무쪼록 이번 도전은 꾸준히 진행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이상 시골쥐이었습니다.
금주 및 카페인 먹지 않기 실험 1일차(재시작 예정..). (0) | 2021.09.0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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